“ 아토피나 감기가 아닙니다. 가와사키병 일 수도 있습니다.”
가와사키병은 유아기에 주로 발생하는 병으로 피부 발진과 지속적인 열 발생 등이 주요 증상인데요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길게는 4주까지도 증상이 이어질 수 있는 급성 혈관염입니다. 발생원인 및 치료 후유증 등을 간단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와사키병은 무엇인가?
가와사키병은 1967년 가와사키 토미사쿠(Tomisaku Kawaski)라는 일본적십자회 의료센터
소장으로 5세 이하의 소아들을 진료하면서 보고된 후천성 급성 혈관염입니다.
빠르게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합병증이 발생 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가와사키병은 반드시 영유아에게만 발생하는 것은 아닌데요.
드물게 성인에게도 증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계절성으로는 봄과 겨울에 발병율이 높습니다.
가와사키병의 발생원인
아쉽게도 가와사키병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습니다.
단지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비정상 적인 면역 활동으로 인한 원인으로 추정 할 뿐입니다.
전체 발생률에 5세 이하의 영유아가 86%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특히나 2세 이하의 아이에게 두드러지게 발생 합니다.
가와사키병의 증상

고열(39도 이상), 사지의 부종, 피부발진, 안구 충혈, 입술의 홍조, 딸기 형태의 혀,
BCG 접종했던 피부 부위가 딱딱해지는 증상 항생제 또는 해열제를 복용해도 별다른 차도가 없으며,
기본적으로 1~2주 정도 증상이 지속된다.
5세 이하의 아이가 열이 계속 나는데, 피부가 이상하거나,
충혈이 된다면 소아과를 방문하여 신속하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와사키병의 합병증
대표적인 합병증은 관상동맥류 발생인데요. 관상동맥은 심장의 동맥혈관이며,
심장 근육에 직접적으로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 입니다.
이곳에 염증이 지속될 경우 혈관이 늘어져 주머니 형태로 변화가 생기는데요
이로 인해 심장 판막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염증도 전이 될 수 있으니 증상을 발견하고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보호자의 빠른 조치가 필요합니다.
아스피린의 치료
가와사키병의 치료는 심장의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데요
고용량의 아스피린 처방이 필수 입니다. 아스피린 성분이 혈관의 혈전 발생을 방지 해주며,
글로불린 주사도 병행하게 되는데 이는 동맥이 늘어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지속적인 복용과 주사로 어느정도 양호한 상태가 되면 용량을 줄여 나가며 정기적인 치료를 받게 됩니다.
가와사키병의 전염성과 치사율
가와사키병 전염성
다행히도 가와사키병은 전염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호흡기 감염이나 체액으로 인한 전염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며,
재발율은 3~4%로 대부분은 재발 하지 않습니다.
만약 재발 한다면 기존 증상과 거의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므로
보호자 분은 금방 알아채실 수 있습니다.
가와사키병 치사율
관상동맥 합병증의 위험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증상들은 완벽하게 회복이 되는 수준이며,
시기를 놓쳐 크게 늘어나버린 관상동맥류는 완치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최대한 나빠지지 않도록 유지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단순히 가와사키병으로 인한 치사율은 약 0.01%로 적절한 조치와 치료만 받는다면
사망의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