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감염될 수 있는 매독! 증상, 잠복기, 검사, 치료, 완치 후 재발까지, 매독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세요.
매독은 성 접촉을 통해 주로 전파되는 감염성 질환으로, 트레포네마 팔리둠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과거에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여겨졌지만, 오늘날에는 항생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자신도 모르게 감염되는 경우가 많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조기 진단, 그리고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1. 매독이란 무엇일까요?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둠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감염성 질환입니다.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지만, 수혈이나 감염된 혈액에 노출되는 경우, 그리고 임신 중 태아에게 수직 감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여겨졌지만, 오늘날에는 항생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합니다.
2. 매독은 어떻게 전파될까요?

매독은 주로 성관계 (질, 항문, 구강)를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된 사람의 피부 병변이나 점막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세균이 몸속으로 침투하게 됩니다. 키스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으며, 성기뿐만 아니라 입, 항문, 직장 등에도 병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수혈이나 감염된 혈액에 노출되는 경우, 그리고 임신 중 태아에게 수직 감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매독의 잠복기는 얼마나 될까요?
매독균에 감염되고 나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잠복기라고 합니다. 매독의 잠복기는 평균 3주 정도이지만, 10일에서 90일까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잠복기 동안에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나타나더라도 미미해서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매독의 단계별 증상은 무엇일까요?

매독은 1기, 2기, 잠복 매독, 3기로 나뉘며 각 단계별로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단계 | 증상 |
1기 매독 | 감염 부위에 통증이 없는 궤양(경성하감) 발생 |
2기 매독 | 피부 발진, 림프절 종대, 발열, 두통, 근육통 등 |
잠복 매독 | 특별한 증상 없음 |
3기 매독 | 심장, 뇌, 신경 등 주요 장기에 손상 |
4.1 1기 매독: 경성하감
1기 매독은 감염 후 약 3주 후에 시작됩니다. 감염 부위에 단단하고 통증이 없는 궤양인 경성하감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성하감은 주로 성기, 항문, 입술, 구강 내 등에 발생하며, 1~5cm 크기의 둥근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아도 3~6주 후에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치료 없이 방치하면 2기 매독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4.2 2기 매독: 전신 증상

2기 매독은 1기 매독 후 4~10주 후에 발생하며, 전신에 걸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피부 발진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손바닥과 발바닥을 포함한 전신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림프절 종대,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2기 매독 또한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등 재발을 반복하며 잠복 매독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4.3 잠복 매독: 숨어있는 매독
잠복 매독은 2기 매독의 증상이 사라진 후 특별한 증상 없이 잠복하는 시기를 말합니다. 이 시기에는 혈액 검사를 통해서만 매독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잠복 매독은 조기 잠복 매독(감염 후 2년 이내)과 후기 잠복 매독(감염 후 2년 이상)으로 나뉘며, 후기 잠복 매독으로 갈수록 치료가 어려워지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4.4 3기 매독: 심각한 합병증
3기 매독은 치료받지 않고 방치된 매독이 수년 후에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된 상태입니다. 심장, 뇌, 혈관, 신경 등 주요 장기에 염증을 일으키고 손상을 입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심혈관 매독, 신경 매독, 뇌막염, 뇌졸중, 실명, 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5. 매독은 어떻게 진단할까요?

매독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혈액 검사는 매독균에 대한 항체를 검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비트레포네마 검사(RPR, VDRL)와 트레포네마 검사(TPPA, FTA-ABS)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두 검사를 함께 시행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립니다.
1기 매독의 경우 경성하감에서 채취한 검체를 현미경으로 검사하여 매독균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6. 매독, 완치 가능할까요? 완치율은 어떻게 될까요?

네, 다행히 매독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매독 치료에는 페니실린이라는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감염 단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투여 용량과 기간이 달라집니다.
1기 및 2기 매독은 페니실린 근육 주사를 1회 접종하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며, 대부분의 경우 이 단계에서 치료를 받으면 완치율이 매우 높습니다. 잠복 매독이나 3기 매독의 경우에는 페니실린 주사를 여러 번 맞아야 합니다.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다른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7. 매독 치료 후, 완치까지 걸리는 기간은?
매독 치료 후 완치까지 걸리는 기간은 감염 단계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1기 및 2기 매독은 치료 후 몇 주 안에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잠복 매독이나 3기 매독은 치료 기간이 길어지고,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완치 판정은 혈액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8. 매독, 완치 후에도 재발할 수 있을까요?
네, 매독은 완치 후에도 재감염되거나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재발할 수 있습니다.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료 기간 동안 의사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하며,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검사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성 파트너도 함께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재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9. 완치 후에도 매독 판정을 받는 경우는?
매독 완치 후에도 혈액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치료 후에도 혈액 속에 매독균에 대한 항체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혈액 검사는 매독균 자체를 검출하는 것이 아니라, 매독균에 대한 항체를 검출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완치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양성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재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완치 판정을 받았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추가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10. 매독, 예방할 수 있을까요?
매독은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질환이므로 안전한 성생활 수칙을 지키는 것이 예방에 가장 중요합니다.
- 콘돔 사용: 콘돔은 매독을 포함한 다양한 성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성관계 시 항상 올바르게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성 파트너 수 줄이기: 성 파트너가 많을수록 매독에 감염될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성 파트너 수를 줄이고,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서로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정기적인 검진: 매독은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성생활을 하는 경우 정기적인 성병 검진을 통해 조기에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은 반드시 매독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11. 매독에 대한 오해와 진실
- 매독은 과거의 질병이다? ❌ 매독은 과거에 비해 발병률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질병입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매독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 매독은 한 번 걸리면 다시는 안 걸린다? ❌ 매독은 완치 후에도 재감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완치 후에도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매독은 치료가 불가능하다? ❌ 매독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매독은 키스로도 전염된다? ⭕️ 매독은 감염된 사람의 피부 병변이나 점막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따라서 키스를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입술 주변에 궤양이 있는 경우 전염 위험이 높습니다.
- 매독은 변기나 수건을 통해서도 전염된다? ❌ 매독은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변기, 수건, 욕조 등을 공동으로 사용한다고 해서 매독에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12. 초보자를 위한 Q&A
Q. 매독 검사는 어디에서 받을 수 있나요?
A. 보건소, 병원, 산부인과 등에서 매독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서는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Q. 매독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A. 매독 검사는 혈액 검사를 통해 진행됩니다. 팔에서 소량의 혈액을 채취하여 매독균에 대한 항체를 검출합니다. 검사 결과는 보통 1~2일 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매독 치료 비용은 얼마인가요?
A. 매독 치료 비용은 병원, 치료 방법,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Q. 매독 치료는 아픈가요?
A. 매독 치료는 페니실린 주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주사 시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참을 수 없는 정도는 아닙니다.
Q. 매독에 걸린 사실을 파트너에게 알려야 하나요?
A. 네, 매독에 걸린 사실을 파트너에게 알리고 함께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감염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파트너와의 솔직한 대화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