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는 몸에 참 좋습니다. 면역력 강화부터 해독효과까지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식물중에 만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생즙으로 먹을 경우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미나리의 효능과 기생충 제거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나리는 어떤 식물이며 효능은 무엇인가요?
미나리 생즙은 미나리를 갈아서 만든 즙입니다. 미나리는 우리나라 자생식물로 봄, 가을에 개울이나 들판에 자라는 것을 채취하는 잎줄기채소로, 온실 재배로 1년 내내 살 수 있습니다. 미나리 생즙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다양한 유기산과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어서 면역력 강화 및 피로 회복을 위해 좋은 보조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효능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면역력 강화
미나리생즙은 비타민 C와 카로틴이 풍부하여 면역력을 강화시켜 줍니다.
해독효과
해독효과가 있어서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몸에 무해한 체질로 만들어줍니다.
소화기능 개선
소화불량, 변비 등에 효과적입니다.
피부미용
비타민 C와 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피부의 탄력을 유지시켜 주고, 미백 및 주름 개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미나리를 생즙으로 먹으면 더 좋은가요?
생즙으로 섭취하면 다음과 같은 이유로 더욱 좋습니다.
풍부한 영양소
생즙은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에서 추출되므로 필요한 영양소를 집중적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효소의 효과
야채나 과일에는 아밀라아제라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효소는 소화를 돕고 피로를 회복시키는 비타민 B와 C 등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신진대사 촉진
생즙은 물질 대사를 촉진 시켜 체내 환경을 개선 시킬 수 있습니다.
질병 예방
생즙에는 암을 비롯한 각종 난치성 질환에 도움이 되는 천연물질들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생즙을 섭취할 때는 과도한 섭취를 피하고, 설탕이나 인공 감미료가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생즙은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보조 하는 역할을 하므로, 이를 기본으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나리 생즙과 기생충
미나리 디스토마에 대한 이해
미나리 디스토마는 간질충이라고도 불리며, 이는 간에 기생하는 대형 디스토마의 하나입니다. 이 기생충은 소, 양, 염소와 같은 초식동물의 간이나 담도에 기생하며, 때로는 사람에게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간질충의 감염은 간-담도 기생 및 이소기생 (간 이외 다른 조직에 기생하는 현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간-담도 기생의 경우에는 유충이 간 실질을 관통하면서 장내 세균을 운반, 오염시켜 간농양을 형성하기도 하며 담도에 들어가면 큰 몸집으로 담도를 막아 담즙 흐름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이소기생일 경우에는 각종 복강 내 장기, 폐, 장, 피하조직, 뇌, 안구 등을 침범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간질충 감염의 치료는 매우 골칫거리인데요. 흡충류 (디스토마) 감염을 치료하는 광범위 구충제 프라지콴텔이 뚜렷한 효과를 나타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미나리 기생충 사람 감염 사례
사람이 간질충에 감염되는 경우 중에는 미나리나 미나리즙을 먹었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나리에는 간질충의 중간 숙주인 피낭유충이 붙어 있을 수 있으며, 사람이 이들 식물을 날로 또는 덜 익혀 먹을 때 감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국 몇 개 미나리 농장에서 재배하는 미나리를 조사한 결과 다행이도 피낭유충을 검출하지는 못하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미나리를 섭취할 때는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며, 미나리를 담가 놓는 물을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기생충 제거를 위한 방법
미나리 손질
미나리의 밑 부분 잔 뿌리가 나온 부분을 잘라주고, 잎부분은 갈변된 부분만 다듬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식초 사용
미나리를 잘라서 물에 담구는데, 이때 식초를 적당히 풀어주고 10분 이상 담궈주세요. 식초 성분 때문에 미나리 기생충인 거머리가 몸부림을 치면서 빠져 나옵니다.
흐르는 물 세척
10분이 지나면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궈 흙과 이물질, 거머리 등을 제거해주세요.
세척된 미나리 보관
기생충을 제거하고 난 후 소쿠리나 채반에 물기를 완전히 빼주셔야 합니다. 그러고 난 후 미나리 담을 용기 밑에 키친타월을 두툼히 깔고 담아서 보관하시면 되요.
이렇게 하면 일주일이 지나도 미나리가 무르지 않고 깨끗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미나리를 드시기 전에 꼭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잊지 마시고 해주셔야 합니다.
미나리 생즙의 부작용과 주의사항
미나리 생즙은 많은 건강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부작용과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부작용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으로 두드러기, 가려움,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다 섭취할 경우 설사나 복통, 어지러움, 가스, 구토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미나리는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평소 몸이 찬 분들은 적당량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미나리에는 담관암을 일으키는 기생충이 있어서 익혀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전문 지식이 없으면 산이나 들에서 자생하는 야생 미나리는 함부로 섭취하시면 안 됩니다.
이 외에도, 신장에 문제가 있는 분들에게는 이뇨작용으로 인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항응고제를 복용하시는 분들은 섭취 시 반드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